[타이슨] '발작증세 항우울제 복용 않은 탓'
기사입력 1999년 02월 23일 00시 52분
마이크 타이슨이 21일 감옥에서 TV 세트를 집어던지는 등 발작증세를 보인 것은 우울증을 가시게 하는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타이슨의 한 측근이 22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측근은 "교도소 정신과 의사가 타이슨의 심리상태를 체크하려고 했으나 타이슨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교도소측은 항우울제인 졸로프트(ZOLOFT)를 복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타이슨은 4개월전부터 졸로프트를 매일 복용해왔는데, 지난달 17일 프랑스와 보사와의 복귀전이 열리기 1주일전에 중단했다가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복용했다고 이 측근은 덧붙였다.
타이슨은 난동으로 인해 이날 독방으로 옮겨지는 징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