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윤재영 - 박윤희 세계선수권 파견
기사입력 1999년 02월 22일 14시 35분
탁구 꿈나무들이 제45회 세계선수권대회（4월 26일∼5월 9일．유고 베오그라드） 파견 대표 최종 선발전에 대거 진출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1차 선발전 경기 결과 유승민（동남종고） 김정훈（제일고） 윤재영（숭일고．이상 남자부） 박윤희（경신여중．여자부） 등 중-고교 선수 4명이 승승장구, 최종 2차 선발전（24∼27일）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신예 윤재영（16．1m70．55㎏）은 `탁구 신동' 유승민을 2대1로 꺽은 데 이어 유창재（삼성생명） 김철우（상무） 등 선배들을 잇따라 무릎 끓리며 이번 선발전이 발굴한 최고의 보배로 떠올랐다.
셰이크 핸드 그립의 윤재영은 유남규（서울일반）에게는 1대2, 김상수에게는 0대2로 분패해 종합성적 5승2패로 유남규（6승1패）에 이어 조2위로 뛰어 오르며 고교 탁구를 유승민-김정훈-윤재영의 3강 구도로 바꿔놨다.
여자부에선 박윤희가 조3위 3승3패의 성적을 기록, 중학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여자부 2차 선발전에 가세했다.
박윤희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95년 동아시아 호프스 국제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일찌감치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탁구협회는 이날 상무이사회를 열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코칭스태프 명단
▲감독＝윤상문（제일모직 이사） ▲남자코치＝서상길（대우증권 감독） ▲여자코치＝김형석（대한항공 코치）
[정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