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日 오키나와 전훈 제외
기사입력 1999년 02월 21일 14시 59분
LG 최향남（28）이 허리 부상으로 21일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제외됐다.
최향남은 지난 20일 경기도 구리숙소에서 140㎏짜리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들어올리다 허리와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낀 것.
구리 연세외과의원 진료 결과 단순한 근육통으로 밝혀졌지만, 1∼2주의 휴식이 필요하게 됐다.
따라서 최향남은 구리에 남아서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는다.
이달말쯤 상태를 봐가며 오키나와 캠프 합류여부를 결정.
연봉 협상 문제로 괌 캠프에 2주일 늦게 합류한 최향남은 이로써 정상적인 몸 만들기가 더욱 늦어지게 됐다.
최향남은 "쉬는 날에도 페이스를 끌어올리려고 무리하다 삐긋했다"며 "하지만 괌에서 80％ 가량 몸을 만들었기 때문에 시즌 개막전까지는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 선수단 44명은 21일 오후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쌍방울과 두차례, 주니치와 세차례 훈련 경기를 갖는 등 실전위주.
지난달 두산에서 이적한 김상호와 외국인 펠릭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