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한일합작영화 '링' 특별출연
기사입력 1999년 02월 19일 14시 38분
김창완이 공포영화 `링'(김동빈 감독)에 특별출연했다.
`링'에서 김창완은 여주인공 신은경과 같은 신문사에 근무하는, 사회부 김기자역을 맡고 있다. `저주의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일주일 후면 죽을 운명에 처한 신은경에게 자료와 단서를 제공해주면서 돕는 선배기자 역할.
남녀주인공 정진영 신은경 다음으로 비중있는 배역. 다수의 TV드라마에서 특유의 착한 이미지를 앞세워 `연기하는 것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인기를 끌어온 김창완은 이번 작품에선 현실감있는 노련한 기자의 모습을 그리면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한국 록음악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산울림'의 맏형으로 사랑을 받아온 김창완은 로커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글 스토리'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일본 스즈키 코지의 수퍼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하는 `링'은 (주)한맥영화와 AFDF가 공동 제작하는 한일 합작영화로 5월 개봉예정이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