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막판 손님끌기 할인에 또 할인
기사입력 1999년 02월 18일 14시 52분
스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있는 가운데 스키장들이 전에 없이 큰 폭의 할인 경쟁을 벌이고있다.
이번주부터 대부분 초중학교가 봄방학에 들어가 스키장 입장에서는 반짝 성수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바겐세일'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주까지 20% 할인했던 대명비발디파크는 28일까지 30%를 추가로 할인, 리프트요금을 2만원, 렌탈요금을 1만8천원으로 뚝 떨어뜨렸다.
3월부터는 3차 추가 인하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산리조트도 설 연휴가 끝난 18일부터 비수기 요금체계를 적용, 30% 할인을 시작했다.
어른 당일 리프트요금이 3만6천원에서 2만7천500원으로 내렸다.
기존에 스키숍이나 백화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30% 할인권 소지자는 할인된 가격에서 또 3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실제로는 50% 이상 할인된 셈이다.
현대성우리조트는 3월 2일부터 리프트-렌탈 요금을 30% 추가 인하한다.
어른 기준 주간 리프트+렌탈이 2만8천원, 야간은 1만9천500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정상가의 4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국내 스키장 사상 최저요금. 할인률은 폐장때까지 적용된다.
한편 휘닉스파크도 3월부터 추가 10% 할인을 검토하고 있는 등 여타 스키장도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큰폭의 할인을 감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