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코리안 트로이카 V훈련 마지막점검
기사입력 1999년 02월 12일 15시 40분
올시즌 네번째 대회인 밸리 오브 스타즈 챔피언십 골프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한국시간） 이들은 대회가 벌어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오크몬트CC에 나와 마지막 점검을 했다.
이들이 이날 중점을 둔 훈련은 역시 쇼트게임과 퍼팅.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가볍게 몸을 푼 박세리는 먼저 3개의 웨지를 시작으로 아이언 번호가 작은 것부터 드라이버까지 10∼20회 정도 샷을 때려본 뒤 이번 대회부터 새로 선을 보일 크로스핸드 칩샷을 중점적으로 훈련.
펄 신도 이날 퍼팅 연습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펄 신은 "이 코스에서는 많이 라운드를 해 봐 홈코스나 다름없다"면서 "그러나 그린이 작고 빨라 퍼팅이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모두 네차례의 연습 라운드를 한 김미현도 피칭과 퍼팅 연습에 몰두했다.
[이모저모]
◇이번 대회의 예상 우승타수는 의외로 높을 것 같다는게 선수들이나 코스 관계자들의 얘기.
이는 오크몬트CC가 코스도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데다 날씨까지 춥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인데 이 코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펄 신은 "최악의 경우 언더파를 치는 선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
◇김미현이 이날 레인지에서 공을 치던 중 오른쪽 둘째 손가락에 가시가 박혀 기겁.
김미현은 꽂고 있던 핀으로 가시를 뽑아낸 뒤 훈련을 재개했으나 몹시 아파하는 표정이었다.
[LA＝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