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말레이시아 아시아가요제 한국대표로
기사입력 1999년 02월 12일 15시 40분
`국가대표 가수' 장혜진이 10일부터 21일까지 소극장 공연에 들어갔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 4회 아시아가요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데 앞선 전초전 형식의 콘서트.
지난 96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가요제는 매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10∼11개국 대표들이 참가해 경연을 벌여왔다.
1∼3회 대회까지 신인급 가수들을 파견했던 한국은 올해부터 한국 가요의 해외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인식, 중량급 가수를 출전시키는데 의견을 모아 장혜진을 대표로 뽑았다.
대회규정상 장혜진은 신곡과 비교적 잘 알려진 히트곡(에버그린 송)을 부른다. 신곡으로는 이번 5집 수록곡 `못다한 사랑'을, 히트곡으로는 조용필의 `친구여'를 부를 예정.
아시아가요제 출전에 앞선 이번 공연은 서울 대학로 라이브 1관에서 열린다.
장혜진은 5집에서 사랑받고 있는 `영원으로' `내게로 와' `잃어버린 너' 등과 함께 `키작은 하늘' `꿈의 대화' 등 히트곡을 부른다.
5집의 타이틀 트랙이기도 한 `드림'은 일본의 세계적인 여류 팝 피아니스트 마쓰이 게이코의 연주곡 `기념품'에 노랫말을 붙인 곡이라 이채를 띠기도 한다.
또 15일 공연에서는 오후 3시부터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7시. 단 15∼17일 연휴기간에는 오후 7시30분. (02)335－7513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