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경기장엔 형님, 숙소에는 오빠부대
기사입력 1999년 02월 11일 15시 22분
이곳에선 경기후 선수단 버스에 몰려드는 팬들의 대부분이 남자들이라 이채.
오빠부대가 판을 치는 한국과는 대조적인데 이같은 현상은 입장료가 상대적으로 비싸 관중 대부분이 남자팬들이기 때문.
한편 선수단이 묵고 있는 킹리드 호텔주변에는 밤늦도록 10대 소녀들이 진을 치고 있어 대조.
이같은 이유에 대해 현지 안내원은 "호텔앞에 오는 것은 돈이 안들잖아요"라고 설명.
◇던힐컵에 참가했다 10일 이곳에 합류한 이동국은 비행기 연착으로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8시쯤 정대훈과 함께 이곳에 도착, 1차전인 일본 이와타와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
이동국은 소속팀 포항이 일본의 주빌로 이와타와 1대1로 비겼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쉬운 표정.
◇전 일화감독을 지내다 지난해 7월 중국에 진출한 이장수 첸웨이 환타오 감독은 이미 이곳에선 유명인사다.
10일 대우-다렌 완다전 관전을 마치고 이감독이 나오자 5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며 사인을 요청.
이감독은 경기후 대우와 포항숙소를 방문, 과일 등 간식을 전달하며 한국선수단을 격려.
[중칭（중국）＝백문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