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박진희] CF까지 함께 '일석이조'
기사입력 1999년 02월 09일 14시 57분
지난달 크랭크 인된 영화 `간첩 리철진'(장 진 감독－씨네월드 제작)의 남녀 주인공 유오성과 박진희가 함께 농심 라면 CF에 출연한다.
이들은 한밤중에 영화를 촬영하다가 야식으로 라면을 먹는 상황을 연기하게 된다.
`간첩 리철진' 제작팀은 11일 서울 청담동 탑웨딩 갤러리 광장에서 실제로 밤까지 촬영을 진행하다가 광고를 찍을 계획. 때문에 광고에는 두 주인공과 함께 스태프들이 대거 출연하고, `간첩 리철진 촬영현장에서'란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트레인스포팅' 등 영화장면이 제품광고에 전용된 적은 있지만 영화촬영 현장이 광고마케팅에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영화와 광고가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각자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출연배우들도 영화 출연료 이외에 별도의 CF 개런티를 받을 수 있어 이득을 보게 된다.
휴먼 코미디 영화 `간첩 리철진'에서 유오성은 남파 간첩역이고, 박진희는 고정 간첩의 딸 역할.
유오성은 018 CF, 박진희는 `걸리버' 핸드폰 CF로 주가를 높인데 이어 이번에 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또한번 CF스타로서 주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