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울로 제자치마속 엿본 교수 해고처분
기사입력 1999년 02월 09일 14시 40분
◇일본 히로시마현(縣)은 8일 논문 지도를 받으러 온 여자 제자들의 치마 속을 몰래 훔쳐본 파렴치한 교수를 면직 처분.
현립 히로시마 여대 생활과학부 소속인 이 교수(44)는 지난 97년 6월부터 8월 사이에 졸업논문 지도를 받기 위해 4학년 여학생들이 연구실을 방문하면 책상 밑으로 손거울을 비춰 이들의 스커트 속을 훔쳐 봤다는 것.
히로시마현 교육위는 이들 학생과 부모들이 항의하자 문제의 교수를 면직시키고 해당 대학의 총장에게도 보고 태만의 책임을 물어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도쿄＝연합】
◇인도 정부는 `악마의 시' 저자인 인도 태생의 영국 작가 살만 루시디의 입국을 허용한 조치가 회교도들의 정서에 어긋난다면 비자 발급을 재고할 수도 있다고 8일 발표.
이는 루시디에 대한 입국 허용 조치를 인도 태생 해외 거주자들에게 특전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옹호해 오던 그동안의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것.
인도는 `악마의 시'가 회교 모독 파문을 일으킨 이후 국제 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지난주 루시디에게 입국을 허용했으나 인도의 회교도들은 회교계를 위협하는 음모라며 이에 크게 반발했다.【뉴델리＝DPA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