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스타 캐릭터 사업 나섰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09일 14시 40분
프로농구 스타들을 이용한 캐릭터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KBL(한국농구연맹)은 프로농구 각구단 인기 선수들의 특징을 살린 캐리커처를 개발, 각종 상품화 사업에 응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캐리커처로 제작된 스타들은 허 재(나래), 강동희(기아), 이상민(현대), 문경은(삼성), 서장훈 현주엽(이상 SK) 등 간판급 13명.
낯익은 농구 스타들의 캐리커처가 든 캐릭터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프로농구가 한발짝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KBL은 공식상품화 업체인 새빛기획을 통해 우선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가방부착용 버튼, 열쇠고리 등을 제작해 기업에 판촉용 상품으로 납품하거나 팬시용품점에서 일반에 시판한다.
이후 반응이 좋으면 사출인형, 모자, 마우스 패드, 시스템 다이어리 등 10개 이상의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일본과 달리 아직은 캐릭터사업이 걸음마 단계인 한국에서 KBL의 시도가 스포츠마케팅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