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정] 서용빈과 약혼후 인기 급상승
기사입력 1999년 02월 07일 15시 17분
대개의 여성 연예인들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말.
`설사 내일 결혼하더라도 오늘은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어라.'
`주가'가 떨어져 광고, 드라마 등에서 손해를 볼수 있다는 우려때문.
하지만 유혜정은 예외다. 얼마전 LG 트윈스의 미남스타 서용빈과 약혼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인기가 절정을 향해 치솟고 있는 것.
최근 10여일 동안 둘이 함께 출연한 TV프로만 해도 열개가 넘는다.
SBS의 `기쁜 우리 토요일'과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KBS 2TV의 `서세원쇼'와 `행복채널', MBC의 `스타다큐' 등을 비롯해 각종 연예정보프로, 심지어는 몰래 카메라에 까지 등장했다.
결혼도 하기전에 수천만원의 재산이 생겼다.
유혜정은 "출연료는 둘의 공동통장에 넣을 생각인데 좋은 장농 하나는 충분히 살만하다"며 은근히 자랑까지 곁들인다.
유혜정에 대한 드라마 출연섭외도 대단하다. 공중파 TV 3사의 주요프로에서 모두 캐스팅 제의를 해와 `선택의 고민'에 휩싸였을 정도.
웨딩마치를 울리기도 전에 이미 `신혼부부'로 청소기 광고에 등장, 8천만원의 소득을 올린 이들은 반응이 좋을 경우 후속탄도 잇따라 찍을 전망.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무지개 위를 걷고 있는 유혜정에게 요즘 꼭 어울리는 속담이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