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재현 1억 도장…손혁은 7천만원
기사입력 1999년 02월 05일 00시 49분
LG 김재현(24)과 손 혁(26)이 99연봉재계약서 만세를 불렀다.
김재현은 4일밤 작년 6천만원서 4천만원(66.7%) 오른 1억원, 손 혁은 3천600만원에서 무려 3천400만원(94.4%) 뛴 7천만원에 계약했다.
`캐넌 히터' 김재현은 이로써 데뷔 5년만에 억대 연봉대열에 올라섰다.
지난 94년 신일고 졸업당시 최초로 고졸타자 억대계약금(1억300만원)을 받았던 김재현은 지난 97년 신장염으로 한시즌을 뛰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4시즌만에 초고속으로 억대선수가 됐다.
`제2선발' 손 혁은 전지훈련 불참을 배수진으로 친 끝에 대폭 인상을 이끌어 냈다.
지난달 28일 협상이 결렬되자 괌행 비행기에오르지 않았던 손혁은 5일 야수조와 함께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김재현은 재계약 직후 "시원하다. 구단에서 배려해준 만큼 올시즌 최고타자로 거듭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 전동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