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공-수 한수위…노장진 빠진 마운드 변수로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15시 00분
한화 이희수감독을 비롯한 야수들이 5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 지난달 28일부터 현지에서 훈련중인 투수진과 합류해 다음달 9일까지 본격적인 몸담금질을 한다.
외국인선수 다니엘 로마이어와 제라드 데이비스, 국가대표 내야수 황우구 등의 입단으로 공격과 수비력은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평.
하지만 노장진의 트레이드로 약해진 선발진을 어떻게 꾸리느냐가 과제라는 이감독의 캠프출발 소감을 들어본다.
_작년 기대했던 마이크 부시가 부진, 외국인선수에게 별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트라이이웃에서 로마이어와 데이비스를 보고 국내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문제는 빨리 적응시키는 것인데 부상이 없는 한 선발에서 절대 빼지 않고 기회를 충분히 줄 생각이다.
_올시즌 기대주는.
▲투수에서는 트레이드 돼온 임창식 박태순, 신인 박정진이다. 야수중에는 유격수로 뛸 황우구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_선발진의 보강책은.
▲노장진의 빈자리가 크다. 현재 정해진 선발은 정민철 이상목 송진우 3명이다. 4,5선발은 한용덕 임창식 박정진 중에서 훈련성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_훈련 중점은.
▲체력이다.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어느때보다 많이 시킬 작정이다.
_작년까지 톱타자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이적생 최익성과 데이비스 이영우 등 후보가 많다. 상대투수에 따라 적절히 기용하면 1번타자 걱정은 없을 것이다.
_목표는.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동안 성적이 좋지않아 팬들에게 실망만 안겨줬는데 올해는 힘있고 생각하는 야구를 펼치겠다.
[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