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컵이모저모] 허감독 '선수들 컨디션 최상'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15시 00분
◇불가리아전을 대승으로 이끈 한국팀은 4일 오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푸미홍 야베구장서 간단한 훈련으로 4강전을 대비했다.
허정무감독은 "안효연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면서 "안효연의 부상도 그리 심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오후 선수단 본부인 뉴월드호텔에서 준결승진출 4개팀에 대한 감독자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본부측은 각팀의 경고자와 퇴장자 등을 통보하면서 의견도 수렴했다.
◇선수단 격려차 이곳에 왔던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4일 새벽 귀국했다.
조전무는 귀국에 앞서 허정무감독과 선수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국하기 바란다"고 당부.
◇3일 한국선수단 응원을 위해 한국에서 이곳에 온 국가대표축구팀 응원단인 아리랑응원단의 송봉규회장 등 대표 일행이 이날 저녁 선수단숙소로 허정무감독을 방문하고 격려.
이들은 "결승전때까지 선수단을 열심히 응원할테니 잘 싸워달라"고 당부했고 허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
◇이곳 대회관계자들은 한국과 중국이 결승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
전문가들은 한국의 기량이 다른팀을 압도해 이란을 꺾고 결승에 오를것이 확실시되고 중국도 홈이점을 살려 4강에 오른 베트남보다는 한수위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호치민(베트남)＝김의진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