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합창지도하며 몸 더듬었다' 성희롱 주장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15시 00분
대구 참여연대는 4일 대구지역의 한 여성 합창단의 남자 지휘자(41)가 지휘자실과 연습실 등에서 여성 단원들에게 합창지도를 하면서 단원의 몸을 손으로 쓰다듬는 등 성희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성희롱을 당한 10여명의 단원들이 피해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지휘자는 "지휘자나 교수 등이 발성지도를 할 때 배에 힘을 주라는 뜻으로 배에 손을 대거나 몸을 만지는 일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흔히 있는 일로 성악교육의 특수한 상황일 뿐 성적인 면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