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중국 금3 추가 …한국 제치고 선두나서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01시 25분
제갈성렬(삼성화재)과 유혜민(청주여고)이 제4회 강원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제갈성렬은 3일 춘천 국제빙상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22로 1위를 차지했으나 1차 레이스와의 합계에서 1분15초11을 기록해 일본의 가토 쇼지(1분14초97)에 0.14초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500m에서는 슈류홍(중국)이 1,2차레이스 합계 1분20초1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국선수중에서는 최승용(배화여고)이 1분23초47을 기록하며 6위에 오른게 최고성적이다.
용평리조트 레인보우슬로프에서 벌어진 여자 알파인 대회전에서는 유혜민이 1차 레이스에서는 1분4초04로 1위를 달렸으나 2차 레이스에서 1분7초38에 그쳐 합계 2분11초42를 마크, 카자흐스탄의 올가 베드야셰바(2분11초27)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그쳤다.
바이애슬론 남자 10㎞서는 중국의 장 칭이 30분10초6으로 우승해 2관왕이 됐고 여자 7.5㎞서도 나가노 동계올림픽 5위에 올랐던 유수메이(중국)가 23분57초5로 가볍게 금메달을 따내 역시 2관왕에 올랐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4×5㎞ 릴레이서는 카자흐스탄이 57분29초4를 기록, 일본을 8.7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국은 1시간2분21초4로 4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3일 하루동안 금3, 은1, 동3개를 따내 합계 금9 은7 동8개가 돼 이날 은메달 2개에 그친 한국(금8 은8 동7)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나섰다.
[ 용평＝이사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