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FL] 덴버 vs 애틀란타 '슈퍼볼 격돌'
기사입력 1999년 01월 31일 15시 17분
덴버 브롱코스와 애틀랜타 팰컨스가 NFL(미국프로풋볼) 왕중왕을 놓고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맞붙는다.
덴버는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노장 쿼터백 존 얼웨이(38)와 최고의 공격수 터렐 데이비스를 앞세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명장 댄 리브스 감독의 지략이 빛나는 애틀랜타는 창단후 처음 밟아본 슈퍼볼 무대에서 기필코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나서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6차례나 슈퍼볼에 오른 덴버가 7대3정도로 우세.
덴버는 지난해 슈퍼볼 MVP와 올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공격수'로 뽑힌 러닝백 데이비스가 버티고 있어 NFC(내셔널 컨퍼런스) 러닝부문 1위에 오른 앤더슨의 애틀랜타보다 한수 위다.
애틀랜타는 공격력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11년동안 6차례나 팀을 옮긴 챈들러의 리더십과 러닝백 앤더슨의 스피드로 초반부터 덴버의 예봉을 꺾는다는 전략이다.
애틀랜타는 또 리브스 감독이 81년부터 92년까지 덴버 감독을 지내 상대팀 사정에 정통한 점을 들어 더욱 승리를 자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