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현대차 이인구 '금빛 머리염색'
기사입력 1999년 01월 29일 03시 36분
`배구코트의 로드맨(?)'
현대자동차 이인구(24)가 삭발한 머리에 금빛 염색을 하고 28일 LG화재전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인구는 "프로화를 앞둔 배구도 이제 스타기질이 필요하다"면서 "나도 한번 튀어보려고 머리염색을 했다"고 말했다.
이인구는 이날 13득점 1블로킹으로 현대자동차 승리에 일조를 했다.
_본인이 머리 염색을 결정했나.
▲`자의반 타의반'이다. `삭발투혼'이 의외로 `호평'을 받아 내친 김에 주위의 조언을 받아들여 염색까지 하게 됐다.
_성적이 나쁘면 비난받을 소지가 있는데.
▲정신무장에는 삭발염색이 그만이다. 이렇게까지 튀는데 열심히 뛸수 밖에…. 지켜봐달라.
_체력이 떨어지는 기미를 보이는데.
▲구단에서 보약으로 신경을 써주고 있다. 3차대회(준결승)부터 `뭔가 달라진 이인구'를 선보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