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3년만에 팬과 재회 설레요'

기사입력 1999년 01월 28일 15시 04분


`한번 미인은 영원한 미인?'

탤런트 김성령이 3년만에 KBS에 컴백,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녀가 출연중인 프로는 KBS 2TV의 주말극 `종이학'. 보석상을 경영하는 미망인으로 프로골퍼인 김상중에게 한창 교습을 받는 중이다.

클럽을 휘두르는 `풀신'에선 88년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잘 빠진 몸매가 먼저 눈길을 끈다.

"33－24－34에서 별로 달라진거 없어요."

2년전 사업가 남편과 결혼한 김성령은 현재 주말부부. 드라마 촬영이 있는 월∼수요일까진 서울 친정집에 머물다가 금요일엔 다시 남편이 있는 부산으로 돌아간다.

"가정주부로서도 100점 만점에 90점은 됩니다."

스물둘에 미스코리아가 된 뒤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김성령은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욕심쟁이.

공교롭게도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에서도 삼각관계를 이룰땐 늘 사랑의 `승리자'였다. `종이학'에서도 현재 `심상찮은 관계'로 발전중인 김상중과 도지원 사이에 끼어들어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김성령의 실제 골프경력은 6년째. 수상스키는 한발로 탈 정도의 실력이다. 아직 아기는 없고, 잔잔한 홈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지만 당장은 `종이학'이 뜨는게 급선무라며 의욕을 보인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