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보고또보고'] 사미자 도중하차설 해명 진땀
기사입력 1999년 01월 28일 15시 04분
"나 잘리지 않았어요."
중견탤런트 사미자가 MBC TV 인기 일일극 `보고 또 보고'에서의 `도중하차설'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사미자는 지난 14일 미국에 사는 며느리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출국한 것으로 처리된 뒤 2주일째 감감무소식이다.
"`보또보'에 요즘 나오지 않으니까 `혹시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렀느냐' `어디 아픈 건 아니냐'는 등 걱정스레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나 이번 `잠수'는 신파극 `며느리 설움' 출연에 따른 제작진의 배려였다는 게 사미자의 얘기.
물론 `며느리 설움'은 이미 지난 18일 막을 내린 상태지만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제작진이 이례적으로 1주일 정도의 추가 `말미'를 요청, 공백기간이 길어지게 됐다는 것.
그동안 어머니(사미자)의 그늘에서 맥을 못춘 이순재가 사미자의 외유를 틈타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회복하게 시간적 여유를 줘야하기 때문.
"그런데 큰일이에요. 지금까지 집안에서 큰소리치고 살았는데 아들이 나서게 된다니 이젠 죽어살아야 할 판이에요."
[김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