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미용상 단점 많은 '금니' 대체소재 개발
기사입력 1999년 01월 26일 14시 26분
[Q] 22세 여대생입니다.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하고나니 `금니'를 해넣으라고 합니다. 금니는 나이가 들어 보여 별로 내키지 않는데 다른 방법은 없는지요. [서울 방배동 이효순]
[A] 금(金)은 오래 전부터 쓰이고 있는 훌륭한 치과 재료지만 누런 색깔 때문에 보기에 거북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또 금을 접합시키기 위해서는 자연치의 멀쩡한 부분을 더 깎아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금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떨어지면서 이를 대신할 새로운 소재가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신 소재로는 `복합 레진', `세라믹', `세로머' 등이 있습니다.
복합 레진은 강도가 이(齒)보다 약해 재료가 잘 마모 되며 2차적 충치가 생기는 단점이 있고, 세라믹은 강도가 이보다 강해 기존의 이를 닳게 하고, 깨어지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단점을 보완한 게 `세로머'입니다.
세라믹 80%와 복합 레진 20%를 혼합한 세로머는 경도가 이(齒)와 비슷하고, 색상도 자연치와 흡사하게 할 수 있어 앞니와 어금니 어느 곳에나 쓸 수 있는 최신 소재입니다.
비용도 금과 비슷합니다.
[서울 반포동 구미치과 신희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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