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할리우드 스타 '버리고싶은 버릇' 공개
기사입력 1999년 01월 25일 14시 35분
지각, 건망증, 관절꺾기, 편집증, 결벽증…. 누구나 버리고 싶은 버릇을 하나쯤은 갖고 있기 마련.
할리우드의 `잘 나가는'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새해를 맞아 "이것만은 고치겠다"고 벼르는 야릇한 버릇을 미주간지 선지를 통해 공개했다. `덤 앤 더머'의 여주인공 로렌 홀리는 기름에 절은 짠 음식만 보면 사족을 못쓴다. 감자칩 한봉지를 눈깜짝할 사이에 해치우는 건 예사. 하지만 몸매유지를 위해선 저칼로리의 팝콘 정도로 만족해야 할 듯.
카메론 디아즈는 깔끔한 외모답게 평소 청결함을 강조한다. 끊임없이 집안 바닥과 손잡이를 닦아 `병균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게 아니냐는 핀잔(?)까지 듣는 그녀는 문을 열고 닫을 때 팔꿈치를 사용할 정도.
`베이워치'의 미녀 지나 리 놀린은 엄마가 되기 전까진 공주병 말기환자였다. 그녀의 유일한 관심사는 외모. 특히 수영복을 입었을 때의 포즈에 가장 신경을 썼다. "아들을 낳자 허영심이 사라졌다"는 놀린이지만 글쎄.
로버트 레드포드는 자신의 프라이버시 유지에 집착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비행기 여행시엔 한줄을 모두 예약, 사람들과의 접촉을 차단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휘트니 휴스턴, 오지 오스본은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골초들. 디카프리오의 경우 담배를 끊기 위해 한때 최면술에까지 의지했으며 오스본은 "내 일생 일대 이렇게 어려운 일은 처음이다"며 금연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담배 탓에 목소리가 허스키해진 휴스턴 또한 올해는 꼭 금연에 성공하겠다는 각오.
또한 톰 크루즈과 매트 데이먼, 셰릴 크로우는 손톱을 잘근잘근 물어뜯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팝스타 토니 베네트는 커피를 줄이겠다고 말한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