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채] '뽀뽀하려고 담배도 끊었죠'
기사입력 1999년 01월 24일 16시 04분
`임꺽정' 정흥채(34)가 TV에 나와 처음으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다음달 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논현성당에서 두살 연상의 무용가 배혜령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정흥채는 25일 SBS TV의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아침'(오전 9시45분)에 신부와 함께 출연하는 것.
지난 20일 녹화에서 정흥채는 13년간 키워온 `감동적인 사랑'의 뒷얘기를 몽땅 털어놔 방청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87년 배씨를 무용선생으로 처음 만난 정흥채는 첫눈에 `선생님'에게 반해 열병을 앓기 시작했다. 후배들을 시켜 뒷조사를 한 결과 연상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지만 사랑의 감정은 식지 않았다고.
정흥채는 그후 `가슴앓이'만 하다가 지난 94년에야 수줍게 사랑을 고백했음을 털어 놓았다. 또 배씨의 마음을 얻기위해 설악산으로 배씨를 납치했고, `뽀뽀'를 하기위해 담배를 끊은 일 등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