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스피드건 도입 정확한 슈팅속도 측정
기사입력 1999년 01월 24일 15시 23분
프로축구연맹은 각 구단별로 스피드건을 구입토록해 오는 3월 31일 개막되는 조별컵대회때부터 전광판을 통해 슈팅속도를 팬들에게 서비스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연맹은 홈경기를 개최하는 구단에서 스피드건 서비스를 주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쪽 골문 뒷편에서 슈팅할 때마다 스피드건으로 속도를 측정해 이를 전산망을 통해 곧바로 전광판에 새기는 방식.
사실 축구계에선 그동안 중요경기때 환상적인 슈팅이 나올 때마다 속도가 얼마나 될 것인지를 놓고 `눈짐작'으로 논란을 벌여 스피드건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됐었다.
연맹 관계자는 "슈팅속도에 대해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아 스피드건을 도입키로 했다"면서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을 끄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도입배경을 밝혔다.
연맹은 대회별로 최고 속도를 낸 키커에게 별도의 시상을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