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LG화재 구본왕,스파이크성공률 55.56%
기사입력 1999년 01월 23일 04시 23분
"완전한 몸은 아니지만 자신감을 얻었다."
`돌아온 장신센터' 구본왕(23．2m3)이 22일 경기대전에서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지난 96년 5월 무릎부상을 해 두차례나 수술을 받았던 구본왕은 눈물겨운 재활훈련 끝에 1년만에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5득점, 스파이크성공률 55.56%로 기대이상의 활약을 했다.
2세트 후반 21－14상황에서 투입된 그는 초반에 연속실책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컨디션은 어떤가.
▲80%가량 회복됐다. 아직은 코트가 낯설고 분위기 적응이 안된다. 너무 긴장한 탓인데 다음부터는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겠다.
－언제부터 풀세트로 뛸 수 있겠는가.
▲오는 2월4일부터 시작하는 대구시리즈부터는 풀세트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부지런히 재활훈련을 해 경기감각을 되찾겠다.
－경기도중 수차례 넘어지면서 공을 걷어냈는데 다친 곳은 없는가.
▲점프를 높이 하면 착지할 때 근육에 무리가 간다. 넘어지는 것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경기 후반 잘못 넘어져 오른쪽 발목이 삐끗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자주빛으로 머리염색을 했는데.
▲1개월전 서울 강남의 미용실에서 손질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분위기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