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삼성화재, 대한항공 잡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1999년 01월 22일 03시 02분


`갈색폭격기' 신진식(16득점)과 `월드스타' 김세진(15득점)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4승1패를 기록, 현대자동차(5승)에 이어 남자부 2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21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리그서 신진식 김세진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김석호(12득점)가 분전한 대한항공을 경기시작 57분만에 3대0으로 완파했다.

또 후인정(20득점)의 현대자동차는 경희대에 3대1로 역전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슈퍼리그 9연속우승에 도전하는 LG정유가 정선혜(13득점) 이윤희(11득점 1블로킹)의 선전으로 도로공사를 3대0으로 물리치고 8연승을 질주했다.

[ 삼성화재－대한항공 ]

삼성화재의 투지와 조직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빈틈없는 그물수비와 신진식 김세진의 위력적인 좌우공격으로 다크호스 대한항공을 압도한 것.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던 3세트.

5－4, 6－5, 7－6으로 박빙의 리드를 유지하던 삼성화재는 김기중 김상우의 강스파이크와 김기중의 블로킹, 신정섭의 속공으로 11－7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대한항공은 박선출과 김종민 등이 블로킹으로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

21－17에서 삼성화재는 김세진의 잇단 블로킹 성공과 신정섭 방지섭의 연속 속공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25－17.

[ 목포＝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