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종합4위 달성 체면 살리겠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22일 03시 02분
제4회 강원동계아시안게임(30∼2월6일)을 앞두고 21일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결단식을 가진 김병두(70．강원도 교육감) 한국선수단장은 "개최국의 명예와 긍지를 살려 반드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김단장은 "선수단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최소한 금4 은8 동 9개, 분발할 경우 금6 은6 동 9개까지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지난번 하얼빈대회처럼 종합 4위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단장은 금메달 유망주로 스키 알파인종목 회전과 대회전의 허승욱 변종문, 스피드 스케이팅의 제갈성렬과 이규혁 최재봉, 쇼트트랙 3천m의 이규혁 등을 꼽으면서 "홈 잇점을 살린다면 의외의 성적도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평생 교육계에 몸담아온 김단장은 체육인 출신은 아니지만 요즘에도 매일 테니스를 거르지 않고 스키도 10년째 즐기고 있는 스포츠광으로 97한－일주니어교환경기때는 한국측 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단장은 "강원도내 각급 학교 학생들이 현장교육차원에서 경기장을 많이 찾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