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운재] 113%인상 연봉 6천900만원 계약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5시 11분
수원 삼성의 골키퍼 이운재가 지난시즌의 빼어난 활약을 파격적인 연봉인상으로 보상받았다.
이운재는 21일 전지훈련지인 경남 거제에서 지난해 3천240만원에서 113% 인상된 6천900만원에 연봉 재계약 했다.
인상률 113%는 이날 현재까지 연봉재계약을 한 삼성의 1군선수 15명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안기헌 사무국장은 "이운재가 감독과 구단의 고과에서 모두 특A급으로 분류돼 연봉을 대폭 올려주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프로 4년차인 이운재는 지난해 34경기에 출전, 31실점으로 한경기 평균 0.91실점의 짠물수비를 펼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주인공.
순발력과 판단력이 발군인 이운재는 특히 자신이 골문을 지킨 6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 `승부차기 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