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이진우, 이응경남편과 심야 난투극 파문,캐스팅취소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02시 19분
우선 이진우는 24일부터 시작되는 SBS TV 일요 드라마 `카이스트'에 캐스팅 됐다가 이번 사건으로 출연이 취소된 상태. 제작진은 이진우가 맡을 예정이던 박기훈 교수 역을 탤런트 안정훈으로 급히 대체했다.
이응경 또한 두 개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TV 아침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에 이진우와 함께 성형외과 동료 전문의 역으로 출연하다 이번 사건을 맞은 이응경은 SBS TV 일일 시트콤 `나 어때'에서도 젊은 하숙집 여주인역을 맡고 있다.
`사랑을 위하여' 제작사인 MBC 프로덕션측은 "아직까지 이응경의 도중하차 문제를 거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종영을 한 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굳이 이번 사건을 문제 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만일 이응경과 최갑수씨 사이에 법정 소송이 벌어지거나 이응경의 사생활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게 될 경우 문제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즉시 배역 축소를 통해 자연스런 도중 하차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
SBS TV `나 어때'의 경우 3주 정도 제작이 앞서가기 때문에 약간은 느긋한 입장이다. 그러나 한 연출팀 관계자는 "청소년 시트콤이라는 프로그램 성격을 감안할때 이번 사건의 파장이 커진다면 배역 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