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LPGA 이너규럴서 공동 25위
기사입력 1999년 01월 18일 14시 02분
【올랜도(미국 플로리다주)＝외신종합】 재미교포 펄 신(32)이 99시즌 LPGA투어 개막전인 이너규럴 골프대회(총상금 55만달러)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펄 신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 리조트 북코스(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때려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미셸 맥간(미국)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전날까지 공동 34위를 달렸던 김미현(22)도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97US여자오픈 챔피언인 앨리슨 니콜라스(영국) 등과 함께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이는 지난해 Q(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선수중 세번째로 좋은 성적.
김미현은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식사를 잘못해 배앓이를 하는 등 컨디션이 최악이었으나 침착하게 마무리를 잘 했다.
김미현은 1,2번홀서 연속버디를 잡아 좋은 출발을 했으나 3번홀 보기에 이어 8번과 10번홀서도 각각 보기를 범해 언더파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이었던 켈리 로빈스(미국)는 마지막라운드서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 대회 최소타수를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 드라마를 연출해 2연패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선두그룹에 6타나 뒤져 있던 로빈스는 전날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세운 7언더파 65타의 코스 레코드를 1타 갱신하는 신기록을 세우며 케리 웹(호주)과 티나 바렛(미국)을 1타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상금랭킹 1위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