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어린이돕기 도우미
기사입력 1999년 01월 18일 02시 01분
울산 현대 김병지(29．GK)가 어린이 돕기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김병지는 오는 20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시티클럽 회의실에서 재단법인 한국방정환재단의 부총재로 취임한다.
방정환재단은 어린이를 위해 평생을 바친 소파 방정환선생(1899∼1931)의 뜻을 기려 지난 연말 기념사업회에서 재단법인으로 승격된 어린이 문화운동단체. 체육계의 선동열, 황영조, 현정화와 성악가 조수미, 연극인 윤석화가 이사로 활동중이다.
김병지가 이 재단의 부총재로 위촉된 것은 그가 어린이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물론 어렸을 적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서 어린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지는 방정환재단을 통해 불우어린이를 위한 성금을 내고 어린이 축구교실과 팬사인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부인 김수연씨의 출산을 며칠 앞두고 있는 김병지는 "곧 아빠가 된다고 생각하니 기쁘면서도 이젠 어린이들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돼 부총재직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 신향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