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진] 145km 직구 강점… 2억2천에 한화 입단
기사입력 1999년 01월 15일 14시 25분
한화의 1차지명 신인인 연세대투수 박정진(23)이 등번호 37번의 독수리 유니폼을 입었다.
박정진은 15일 구단과의 입단협상에서 계약금 2억원, 연봉 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동안의 협상에서 줄곧 계약금 3억원이상을 요구했던 박정진은 "만족스런 금액은 아니지만 올시즌 좋은 성적을 올려 꼭 보상받겠다. 부상없이 프로무대에 적응하는 것이 목표고 신인왕에도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98년 대통령기 전국대학 야구대회에서 우수투수상을 받은 박정진은 94년부터 4년간 국가대표로 뛴 좌완.
시속 145㎞대의 빠른 직구와 각도 큰 커브를 갖고 있어 프로무대에서도 통할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왼쪽 팔꿈치 부상을 했지만 최근 검사결과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
대학 4년동안 11승4패, 방어율 4.07.
이로써 한화는 박정진 황우구 윤근주 등 올해 입단예정이던 신인과의 계약을 모두 끝냈다.
[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