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드라마 수출 봇물 터졌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14일 14시 26분
국내 TV 드라마가 대만 등 동남아 국가 시청자들에게서 높은 호응을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드라마 수출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2년전 방영된 MBC TV `미망'(56회)과 SBS TV `만강'(63회)이 최근 대만 동삼종합 케이블 TV(東森綜合電視臺)에 팔려 20일부터 대만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해 팔린 SBS TV 사극 `장희빈'에 이어 두번째다.
국내 드라마의 동남아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시네콤 인터내셔널' 측은 14일 "대만 외에도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우리 드라마에 관심을 많이 보여 일단 판로가 열리면 향후 좋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동삼 TV측의 조석요(趙石堯) 총감을 비롯한 왕개민(王凱民) 등 방송사 간부 4명은 14일부터 2박3일간 서울을 방문, `미망'과 `만강'의 주인공인 채시라 정보석 임호 오연수, 아역탤런트 최우혁 장유경 장수혜 등을 만나 대만 홍보를 위한 인터뷰 시간을 갖는다.
MBC TV `사랑과 성공'과 KBS 2TV `손자병법'의 녹화장도 들러 `장희빈' `만강'의 정선경 임호의 연기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