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길포일 마무리 전문 '용병1호' 합류
기사입력 1999년 01월 13일 15시 14분
롯데 좌완투수 마이클 길포일(31)이 13일 올시즌 외국인선수로는 처음으로 입국했다.
길포일은 지난 90년 마이너리그에 진출, 9시즌을 보냈으며 작년부터 마무리 전문으로 변신한 선수.
98시즌 독립리그 브리지포트팀서 45경기에 나가 방어율 2.28에 2승2패30세이브를 기록했다.
직구시속은 140㎞대 초반으로 그다지 빠른편은 아니지만 제구력이 뛰어나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커브가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서 2순위로 길포일을 지명, 계약금 2만달러에 연봉 6만달러를 주고 계약했다.
지난해 뚜렷한 마무리투수가 없어 시즌중 박지철→김태석→문동환→강상수→문동환으로 차례로 바꿨던 롯데로선 든든한 전력의 플러스 요인.
길포일은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으로 입국, 기자회견을 갖고 올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길포일은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14일 사직구장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며 15일 투수들만 떠나는 괌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