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볼티모어 선수들 몸값 953억원 '1위'
기사입력 1999년 01월 11일 14시 17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사치세 부과의 근거가 되는 각 구단별 연봉총액을 공개했다.
볼티모어는 7천946만8천674달러(약 95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우승팀 뉴욕양키스가 뒤를 이었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조에서 뉴욕양키스에 이어 2위(79승83패)를 차지, 그다지 투자효과를 보지 못한 팀으로 꼽혔다.
언론재벌 루퍼드 머독의 팀 인수후 게리 셰필드, 바비 보니아 등을 플로리다에서 영입했던 LA다저스도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연봉총액은 40명의 연봉에다 배당금(모든 구단에 557만6천415달러 일률 적용)을 합한 금액으로 최고연봉 5위까지가 세금부과 대상이다.
이들팀은 다음달 1일까지 해당 세금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내야한다.
사치세는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파업이후 새로 도입된 제도로 일부 부자팀이 고액연봉선수를 싹쓸이 해가는 것을 막기위해 도입됐다.
사치세는 연봉순위 5위팀과 6위팀(올해는 클리블랜드, 7천35만9천787달러)의 차액의 절반을 구한뒤 그것을 초과하는 금액의 35%를 구단별로 부과한다.
◇메이저리그 연봉총액 순위 [단위＝달러]
순위
팀
연봉총액
세금
1
볼티모어
79,468,674
3,138,621
2
보스턴
76,743,282
2,184,734
3
뉴욕양키스
72,456,584
684,390
4
애틀랜타
71,917,256
495,625
5
LA다저스
70,642,787
49,593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