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나래] 이상민 16득점-9 도움 '붕붕'
기사입력 1999년 01월 11일 01시 09분
현대 105-89 나래
리바운드와 골밑대결서 현대가 완승을 거두면서 대세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현대는 원주경기서 제공권과 스피드의 우위를 앞세워 홈팀 나래를 105대89로 제압했다.
현대는 14승6패로 3위, 나래는 12승9패로 4위에서 제자리 걸음.
나래팬 3천300여명이 홈팀의 역전가능성에 흥분한 것은 3쿼터 1분20초 허 재의 3점슛으로 나래가 53_45, 8점차로 추격한 것뿐이었다.
이후 현대는 특유의 속공으로 존슨이 거의 역할을 포기한 나래의 골밑을 맘껏 유린하며 3쿼터를 79_59로 끊은 뒤 조성원 김상준 박재현 등 식스맨들의 기량점검까지 해가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나래는 1쿼터서 현대 이지승과 추승균에게 4개의 3점포를 얻어맞고 발이 묶이기 시작했다.
26-15. 2쿼터 들어선 허 재가 살아나고 신기성 신종석 등이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조금씩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듯 했으나 외곽슛만으론 맥도웰-존스-이상민으로 이어지는 현대의 속공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 원주＝김동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