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대한항공 2연승 순항
기사입력 1999년 01월 10일 15시 11분
대한항공이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에서 LG화재를 꺾고 2연승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2차대회 남자부리그에서 박희상(22점．4블로킹)의 활약에 힘입어 오욱환(19점．3블로킹)과 구준회(11점．9블로킹)가 분전한 LG화재를 3대2로 물리쳤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1차대회 우승팀 LG화재는 2연패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가 국가대표 센터 장소연(16점．6블로킹)을 앞세워 어연순(18점．2블로킹)의 활약이 돋보인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 LG정유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4연승을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LG화재전은 5세트 중반에야 승부의 명암이 갈렸다.
6-3으로 앞서다 김종화 (10점) 의 공격이 LG화재의 블로킹벽에 잇따라 막히면서 6-6 동점을 허용한 대한항공은 김종화의 강타와 밀어넣기, 박희상의 터치아웃등으로 10-6으로 리드, 승기를 잡았다.
[대전＝전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