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홈구장 관중 풍년가 40% 급증
기사입력 1999년 01월 10일 15시 11분
`-249.'
창원 LG가 관중동원에서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노린다.
좌석점유율 100% 달성. 9일 현재 홈게임당 평균 4천625명으로 좌석점유율 94.9%를 기록하고 있다.
창원 실내체육관 수용규모인 4천874석과는 불과 249명 차이.
LG는 올시즌 7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3만2천374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게임당 관중수에서 10개 구단중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40%나 늘어난 수치다.
LG가 이처럼 `풍년가'를 부르게 된 것은 시즌 개막전부터 창원시내를 샅샅이 섭렵하며 잠재적인 팬들을 꾸준히 확보한 결과다.
LG는 이충희 감독과 선수들이 창원시내 초-중-고교와 일부 대학을 순회하며 팬과의 만남 행사와 사인회 등을 수없이 열었다.
게다가 창원시내 음식점들과 연계, 홈경기 승리시 맥주와 안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팀성적.
LG는 당초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들 것이란 예상을 깨고 2라운드 이후 계속 선두권을 질주하고 있다.
LG의 좌석점유율 100% 대기록 달성여부도 결국 팀성적이 좌우할 전망이다.
[김동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