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구단 본격적인 해외전훈 실시
기사입력 1999년 01월 08일 14시 58분
"해외로 해외로."
8일 호주 시드니로 출발한 부산 대우를 선두로 프로축구 각 구단이 본격적인 해외전지훈련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해외전훈을 떠난 대우는 내달 4일까지 시드니에서 약 한달간 전지훈련을 갖고 6일 중국 대련으로 이동, 아시아클럽선수권 4강전에 참가한다. 무려 40일간의 긴 여정.
대우의 뒤를 이어 포항도 오는 14일 역시 호주 시드니로 떠나며 아시아클럽선수권 4강전에 대우와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전남은 오는 16일 호주로 떠나며 내달 28일에는 홍콩에서 벌어지는 컵위너스컵에 출전, 홍콩 해피밸리팀과 4강전을 펼친다.
대우 포항 전남은 호주에서 함께 연습경기도 가질 계획이다.
LG는 내달 6일부터 중국에서 18일간 머물다 일본 후쿠오카로 이동해 3월1일까지 마지막 숨고르기에 나선다.
삼성도 2월중순 일본 가고시마로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
금강산에서 체력을 다지고 있는 현대는 내달 8일 호주 시드니로 전지훈련을 떠나고 전북은 당초 흑해연안으로 떠난다는 계획과 달리 내달 18일부터 일본 시즈오카에서 땀을 흘릴 예정.
일화는 내달중순쯤 남미의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를 도는 머나먼 `축구여행'을 갖는다.
이밖에 대전도 중국 등 전훈지를 알아보고 있고 유일하게 SK만 국내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구단별 해외전지훈련 일정
팀＝기간＝장소
대우＝1.8∼2.15＝호주 중국
포항＝1.14∼2.15＝호주 중국
전남＝1.16∼2.29＝호주 중국 홍콩
LG＝2.6∼3.1＝중국 일본
현대＝2.8∼2.25＝호주
삼성＝중순＝일본
전북＝2.18∼3.3＝일본
일화＝2월중순＝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대전＝미정＝미정
[백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