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이렇게] 한강서 무면허 운전연습 처벌 제외
기사입력 1999년 01월 07일 17시 12분
운전이 미숙한 탓에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레이터를 밟는 바람에 승용차가 강변 아래쪽으로 돌진했던 것.
천만다행으로 그곳에는 물만 약간 고여 있었다.
때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경찰에 신고, 견인차와 함께 경찰이 출동했다.
이씨는 남에게 피해를 준 것은 아니었지만 무면허 운전이었기 때문에 처벌을 받지나 않을까 싶어 안절부절했다.
그런데 사고 현장을 살핀 경찰관은 빙긋이 웃었다.
그는 "아무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안심을 시킨 뒤 교통법규에 대해 자상히 설명해주었다.
둔치에 나있는 길은 도로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이씨는 무면허 운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 처벌도 없다고 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이씨는 "안전을 위해 학원에서 연습하라"는 경찰의 충고가 너무 고맙게 들렸다.
[경찰청 교통안전과]
※PC통신(01410, 01411)에서 `CAR.SAGO'에 들어가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