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美 MTV와 전략적 제휴 계약
기사입력 1999년 01월 07일 16시 13분
음악전문케이블 m.net(Ch27)가 미국 MTV의 아시아 지사인 `MTV Networks Asia'와 라이선스 계약을 포함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7일 서울과 홍콩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m.net는 2월 26일 편성부터 MTV프로그램을 오전 7∼9시, 오후 8∼11시 등 1일 5시간 방송하며, 도합 주 35시간의 편성내용에도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TV와의 제휴는 미국의 한국진출이란 로컬전략과 한국 m.net의 외자유치, 또 아시아 광고주 유치란 공동의 목적으로 성사됐다.
MTV 프로그램의 로컬화에 따라 제공받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한국인 VJ를 기용해 한국어로 제작하며, 지금까지 아시아 전체를 상대로 하는 선곡에서 한국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곡으로 바뀐다.
m.net 박원세 대표이사는 "MTV가 우리를 아시아시장에 나서기위한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해 지난 연말 제휴계약을 맺었다"며 "시청자들이 로컬화된 좋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m.net의 이번 MTV와의 제휴는 외국회사의 지분참여가 이루어지는 등 그동안 케이블계의 숙원이었던 `외자유치'의 첫시발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