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ML 5개구단서 눈독 100만달러 이상 예상
기사입력 1999년 01월 07일 15시 52분
성균관대 투수 김병현(2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순조롭게 되고 있다.
김병현의 에이전트 전영재씨는 7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연휴를 끝내고 업무를 시작하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5개구단이 김병현의 스카우트에 관심을 표명해왔다"고 밝혔다.
또 "어느 팀인지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팀말고 다른 팀들도 스카우트에 참가할 의사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작년말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가 있으니 접촉할 팀은 연락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계약금을 제시한 팀은 없다.
그러나 창구 개설 첫날 5개팀으로 부터 연락을 받을 정도로 주가가 오르고 있어,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면 몸값이 100만달러 이상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모교인 광주일고에서 훈련중인 김병현은 이달중순까지 계약을 마무리짓고 2월초 시작되는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