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계 최대 '셔틀콕 잔치' 열린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07일 15시 52분
세계 최대의 `셔틀콕 잔치' 99삼성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외환위기로 취소돼 2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인 25만달러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올시즌 개막대회인 코리아오픈은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개 전종목에 걸쳐 세계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또 지난 91년 출범, 올해가 8회째로 출전선수 만도 20개국에서 250명으로 역대 최대규모.
남녀 단식의 동지옹(중국)과 요네쿠라 가나코(일본), 여자복식 게페이－구준(중국), 혼합복식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체대) 등 지난해 12월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 모두 출전, 우승을 노린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피터 크리스텐센(덴마크)과 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단식 우승자 폴 라르센(덴마크) 등도 한국무대를 밟는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로 부진했던 한국은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대비, 기존진용을 대폭 물갈이, 재도약을 향한 시동을 걸겠다는 복안이다.
강경진(강남구청)의 군입대로 남자복식을 김동문－유용성, 하태권－이동수(이상 삼성전기)로 전환하는 한편 나경민은 파워플레이어 박영희(대교)와 새롭게 짝을 이뤄 여자복식에서 게페이－구준조의 아성에 도전한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