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강 혁은 두산베어스 선수' 기자 간담회서 밝혀
기사입력 1999년 01월 07일 01시 43분
`강 혁은 두산베어스 선수.'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총재가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영구제명 해제를 요청한 현대 피닉스 강 혁의 신분에 대해 처음으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박총재는 "강 혁의 복귀에 관해 변호사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두산 소속으로 봐야 한다는 법률적 해석을 들었다"며 "곧 각 구단의 이해를 구해 최종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화에서 지명했지만 홍익대와의 이중계약으로 영구제명됐던 오창선 역시 사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KBO는 이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규약 개정위원회에서 보완책을 마련한다.
한편 강 혁의 두산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LG는 이날 최종준단장이 KBO를 찾아가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개선책 마련을 정식 요구했다.
[ 이창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