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나산] 대우, 올시즌 기아전 첫승
기사입력 1999년 01월 06일 01시 28분
대우 91－86 나산
엎치락뒤치락하던 시소게임은 막판 자유투로 승부가 갈렸다.
4쿼터 7분42초 대우는 이은호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기아 윌리포드에게 자유투를 내줘 80－78, 2점차로 쫓겼다.
보스먼의 골밑슛으로 2점을 보탠 대우는 윌리포드와 김유택에게 연속 3점을 내줘 다시 1점차 리드.
8분51초 보스먼이 김영만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방을 차분히 골망에 쓸어담은 대우는 윌리포드의 드리블을 조현일이 가로채 승부의 물꼬를 대우쪽으로 이끌었다.
이어 대우는 가드 주영준의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경기종료 38초전 기아 강동희가 7@ 거리에서 높이 그린 포물선이 바스켓을 갈라 86－84.
다시 2점차로 쫓긴 대우는 윌리엄스가 골밑슛 모션에서 기아 윌리포드의 반칙을 얻어낸뒤 자유투 1개를 추가해 3점차로 달아났다.
대우는 경기종료 9초를 남기고 김영만의 5번째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보스먼이 골망에 쓸어담아 90－84로 대세를 굳혔다.
[ 부산＝김동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