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삼성화재 vs LG 2차대회서 첫 격돌
기사입력 1999년 01월 05일 15시 08분
"삼성화재를 꺾고 2차대회에서도 우승하겠다."(LG화재 김찬호감독)
슈퍼리그 3연속정상을 노리는 삼성화재와 99슈퍼리그 1차대회 우승팀 LG화재가 맞붙는 빅뱅(대폭발)이 7일 펼쳐진다.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대전시리즈 첫날이 그 무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대전시리즈는 손해보험업계의 라이벌대결로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차대회 우승을 노리는 양팀은 총력전으로 나선다는 계획아래 전 선수단에 비상령을 발동한 상태.
특히 1차대회서 LG화재에 1대3으로 완패했던 삼성화재는 "더 이상 패배는 없다"며 단단히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월드스타' 김세진을 최전방에 내세운 삼성화재는 무릎부상중인 신진식까지 `시위용'으로 벤치에 앉힐 계획.
신진식은 5일 현재 점프강타가 가능한 상태여서 팀이 벼랑끝까지 몰리면 출전을 불사하겠다는 입장.
반면 1차대회 우승의 휘파람을 분 LG화재는 함용철의 `컴퓨터 토스'를 발판으로 김성채 오욱환 좌우콤비가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고려증권에서 이적해온 문병택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어 비상대기조 활용하다는 전략이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