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한전 스타, 심연섭
기사입력 1999년 01월 05일 00시 45분
5연승으로 1차대회 우승을 확정지은 LG화재를 침몰시킨 한국전력 공정배감독은 레프트 심연섭이 대견스럽다.
4년째 황소같은 뚝심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
심연섭은 4일 경기에서도 `알토란'같은 11득점을 올렸고 85.19%의 서브리시브율(23/27)을 보이는 등 `최고의 도우미'임을 입증했다.
-최종전 우승후보인 LG화재를 꺾었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게 승리의 원인이 됐다. LG화재에게 늘 주눅이 들었었는데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스파이크가 좋았는데.
▲세터 (엄)종식이의 토스와 볼배급이 적절했다.
-체력적으론 문제없나.
▲전남 순천고 1학년때 배구를 시작한 이후 체력관리에 노력을 많이 했다. 체력적 부담은 없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관리를 위해 더욱 부지런히 뛰고 있다.
-약체팀 선수로서 랠리포인트제도의 장점은.
▲매 서브마다 포인트가 올라가기 때문에 전력차가 많이 좁혀진 것 같다. 이런 추세라면 랠리포인트제가 정착되는 다음시즌부터는 이변이 속출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