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장장 전관리소장등 4명 유족들에 수뢰혐의
기사입력 1999년 01월 05일 00시 45분
수원 남부경찰서는 4일 "유골을 잘 빻아 주겠다"며 유족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전 수원시립 화장장 관리사무소장 박모씨(42．6급．서울시 동작구 상도3동) 등 화장장 근무 공무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화부 진모씨(49．9급．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등 다른 공무원 6명과 유족들에게 유골함을 시가 보다 3배 가량 비싼 가격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화장장 매점 주인 박모씨(43．수원시 팔달구 인계동)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관리사무소장 박씨 등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시 화장장에 근무하면서 유족들로부터 유골을 잘 분쇄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유골 1구당 1만∼2만원씩, 하루 평균 15만원을 받아 서로 나눠 가지는 수법으로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1인당 700만∼4천800만원씩을 챙긴 혐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