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삼성 3연패 '수렁'
기사입력 1999년 01월 04일 01시 19분
LG 82-68 삼성
LG 블런트의 골밑 돌파와 삼성 문경은의 3점포 싸움에서 블런트가 웃었다.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LG는 59_44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은 문경은이 5연속 3점포를 꽂으며 4쿼터 초반 59-60,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블런트가 나선 것은 이때부터.
블런트는 자유투 4개를 착실히 꽂아넣고는 파울을 두려워한 삼성 수비진의 마크가 느슨해진 틈을 타 원맨쇼를 시작했다.
72-62에서 삼성 주희정의 볼을 하프라인에서 가로채 골로 연결시킨 뒤 종료 직전 또한번 가로채기로 마지막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 82대68로 승리를 확인한 것.
삼성은 김대현 노기석 강병수 3명을 번갈아 블런트에게 붙였지만 모두 역부족이었다.
[ 창원=박진형 기자 ]
